[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우아한 모녀' 이훈이 최명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일일극 ‘우아한 모녀’에는 시한부를 판정 받은 캐리정(최명길)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고개를 숙이는 인철(이훈)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인철은 은하(지수원)를 통해 캐리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이라도 캐리를 만나서 사과해야 한다며 은하를 설득했지만 은하는 캐리에 대한 원망과 증오로 앞이 가려 인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인철은 “그래! 당신한테 기대하는 내가 등신이지!”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인철은 캐리를 찾아가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며 본인이 30년 전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죄했다. 한 때 사랑에 눈이 멀었던 자신의 어리석음과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인철의 진실된 자세에 캐리 역시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서로의 지난 날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했다.

또한 인철은 심란한 마음에 혼술을 하던 중 재명을 만났고 캐리에게 사과할 것을 권유했으나 “해준이에게 했으니 됐다”며 대충 넘어가려는 재명을 보고 인철은 또 한번 은하와 재명의 비슷한 태도에 열을 냈다.

사랑에 눈이 멀어 두 눈을 꼭 감고 저질렀던 30년 전의 추악한 만행과 이제와 마주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 인철. 그의 뒤늦은 용서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KBS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choijiy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