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폭등에 4%대 상승 출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폭등으로 4%대 상승 출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4포인트(3.93%) 상승한 1673.21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7.01포인트(3.54%) 오른 497.41을 가리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전자(4.15%)와 SK하이닉스(4.32%), 삼성바이오로직스(1.47%), 네이버(1.60%), LG화학(5.56%), 삼성SDI(6.09%), 현대차(7.49%)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0.27%)과 LG생활건강(-1.22%)는 소폭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 지출 합의가 임박했다”며 “그간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조달러(약 2480조원) 규모의 재정부양책이 미국 의회에서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급반등했다.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98포인트(11.30%) 상승한 2만704.91로 거래를 마쳤다. 8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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