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의 자밀 워니.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에서 뛴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6ㆍ미국)가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능력을 높이 샀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24일(한국 시각)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워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검사 키트와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을 인정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확진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국인들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니는 앞서 미국 언론이 한국을 코로나19의 진원지인 것처럼 지목한데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한국에서 초기에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것은 많은 이들을 테스트했기 때문이다"라고 힘주었다.

2019-2020시즌 KBL 무대에 처음 입성한 워니는 정규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20.4득점 10.4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올렸다. SK는 원주 DB 프로미와 함께 28승 15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워니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팀은 꾸준히 5000명 이상의 관중을 유지했다"며 "KBL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음 시즌에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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