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교보증권에서 24일 대림산업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에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환위기 영향을 받았던 2000년대 초반 이후 현재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받았던 적이 없다”며 “20년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크로 관련 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 바닥을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다”며 “현재 주가는 향후 시장 회복을 가정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대림산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조1000억원, 매출액은 8.3% 증가한 10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분양물량이 많아지면 주택 매출이 증가하고 고려개발 연결 편입에 힘입어 매출액은 높은 수준으로 성장한다”며 “유화부문은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역성장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실질적인 이익이 떨어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시점에서 예상 가능한 영업이익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주가는 5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일대비 5.18% 오른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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