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연합뉴스

[한스경제=탁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25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의 연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된다.

IMM프라이빗에쿼티·푸본생명·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동양생명 등 6대 과점주주(24.58%)가 손 회장의 연임 안건에 찬성했다. 예금보험공사(17.25%)와 우리사주(6.42%)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7.71%) 등은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손 회장이 낸 징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금전 보상만으로는 참고 견디기가 현저히 곤란한 정도의 유무형의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첨문악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도 가결됐다.

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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