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가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에 대해 반가워했다.

박인비는 25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불안 요소가 많은 상황인데 올림픽을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며 "또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취소가 아닌 연기라서 다행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려 한다. 다만 현재 세계랭킹 11위로 한국 선수 중 5번째인 게 걸린다. 세계랭킹 15위 이내는 들었지만,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라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이번 대회 연기 결정은 한편으론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박인비는 "그런 부분을 생각하기에는 지금 세계적으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모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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