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양시장, 선별적 지급 강조
이재준 고양시장이 25일 '위기극복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25일 소득 하위 80% 시민에 1인당 10만원씩 '위기극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4일 '고양시 재난에 따른 위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재원 1000억원은 이미 마련한 상태고, 조례안이 고양시의회를 통과하면 바로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조례부터 만들어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구체적인 지급대상, 형태를 정부 방침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모두가 똑같은 가치를 누리는 것을 평등이라고 볼 순 없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하루 매출이 제로(0)에 가까운 영세 사업자에게는 단비와 같은 돈"이라고 선별적 지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감염병은 누구한테나 평등하게 찾아오지만, 타격은 불평등하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함께 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은 경기도에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중복수령이 가능하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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