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제주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제주도는 유럽 유학생 A씨(26·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8997편 항공기에 탑승해 밤 10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내 집으로 돌아갔다.

24일 제주도 5번과 6번 확진에 이어 25일 제주 여행 후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 뒤이어 이틀사이에 7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24일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여성 A씨(제주 5번 환자)의 지인 B씨(30대), 25일에는 제주를 4박5일 여행 후 돌아간 미국 유학생이 확진을 받았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