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송파구 씨젠에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오늘)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국제 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는 오후 9시에 열리며, 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이 참여한다. G20 정상 외에도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은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도 초청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극복을 국제적 공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돼 G20 정상들은 서로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순서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다.

G20 정상들이 회의를 끝낸 후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방역·경제 협력에 힘을 모으겠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 입국제한 면제 조치에 관해 진전사항이 반영될지도 관심을 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20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러시아,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연합(EU) 등이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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