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윤은혜가 3년 만에 공백을 깨고 예능으로 복귀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은혜는 29살 때 불면증 때문에 일상적으로 술을 마셨다고 고백했다.

윤은혜는 이후 금주를 하며 불면증을 극복했고 행활 패턴까지 바뀌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은혜는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안 나가니 연애도 8년째 끊겼다"면서 "외롭지 않고 만날 사람도 없다. 회사에만 있어서 엄마 같은 대표님이랑만 수다쟁이 처럼 이야기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도 저에게 대시를 하지 않고 연락처를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10대 때 가요계로 데뷔해 배우 영역까지 확장한 윤은혜의 멘탈 관리법은 따로 있었다. 윤은혜는 "좋은 노래를 들으며 울고 속상한 일 있어도 털어내는 편"이라며 "속상할 때는 3~4시간, 평소에는 30분 정도 운다"고 설명했다.

윤은혜는 1999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후 여러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소녀장사'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에 윤은혜는 "뼈는 약한데 힘이 좋았다. 강호동이 칭찬을 할 정도"라며 "씨름만 잘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시작한 뒤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다. '소녀장사 괜찮냐'고 묻기도 했다. 그 타이틀 때문에 2~3년 간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윤은혜는 2015년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디자인 표절 의혹을 빚은 후 2018년 '설렘주의보'를 통해 국내 복귀했다. 예능에서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며 '라스'에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사진=MBC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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