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제약·바이오계 삼성전자’라 불리울 만큼 외국인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며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메디톡스가 그동안 버텼던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까지 걸려있어 메디톡스 주가는 소송 관련 노이즈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장기투자 목적으로 들어왔던 외국계 자금 일부가 이탈하고 있으며, 매도물량이 많지 않아도 워낙 거래량이 적어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이러한 이유로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6월 ITC 소송 관련한 불확실성이 마무리되면 메디톡스의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메디톡스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ITC 소송이 마무리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므로 5월 중순 1분기 실적발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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