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이틀째 상승세 …유로존 '코로나 채권' 첫 언급
글로벌 증시, 이틀째 상승세 …유로존 '코로나 채권' 첫 언급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3.26 09:24
  • 수정 2020-03-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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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 경기부양책 체결 효과로 글로벌 증시 강세
유럽선 코로나 채권 발행 기대
25일 유로존 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 '코로나 채권'이 처음으로 언급됐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글로벌 증시가 미국 의회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합의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1200.55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17일 이후 처음으로 2만1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3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8.23포인트(1.15%) 상승한 2475.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2조달러(약 2462조원) 규모의 슈퍼 재정부양책이 미국 의회에서 타결된 소식에 주목했다. 특히 항공 등 위기가 극심한 산업에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 등 대기업에 대한 구제 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의료 지원 등의 내용을 광범위하게 포함했다.

하지만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슈퍼 경기부양책 체결 소식에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3포인트(3.13%) 오른 2800.14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4일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유로존) 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 "유럽 정부들의 공동채권 발행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안정화기구(ESM)의 구제기금을 사용하고 난 다음 일회성으로 이른바 '코로나 채권'의 발행을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42.19포인트(4.45%) 오른 568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173.69포인트(1.79%) 오른 9874.2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89.60포인트(4.47%) 오른 443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의 Italy 40 지수는 35.90(2.20%) 오른 166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의 IBEX 35 지수는 225.10포인트(3.35%) 오른 6942.4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5일 기준 종가 대비 59.15포인트(2.17%) 오른 2781.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예금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즈는 25일 인민은행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며칠 안에 예금금리 인하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863.70포인트(3.81%) 오른 2만3527.1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 지수는 359.13포인트(3.87%) 오른 9644.7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일본증시 닛케이 25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5.28포인트(8.04%) 오른 1만9546.6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