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은가누 “코로나19 검사 마쳐”
UFC 헤비급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 /은가누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9일(이하 한국 시각) UFC on ESPN 8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헤비급 메인이벤트가 다음달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UFC 헤비급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34ㆍ카메룬)는 26일 팟캐스트 ‘서브미션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UFC 249에서 싸울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은가누는 UFC on ESPN 8에서 수리남 국적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와 맞대결하기 위해 훈련해 왔다. UFC가 미국 전역을 휩쓴 코로나19 피해로 4월 12일까지 계획한 세 개 이벤트를 연기하면서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UFC 헤비급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UFC 브라질 트위터

UFC는 4월 19일로 예정된 UFC 249를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ㆍ러시아)와 토니 퍼거슨(36ㆍ미국)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성사하기 위해서라도 UFC 249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은가누는 로젠스트루이크와 헤비급 경기가 UFC 249에서 다시 펼쳐지기 위해서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태가 진정돼야 한다”며 “현재 UFC가 대체 장소를 확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위해 안전하게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는 똑같을 것이다. 전 그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건강하다면 우리의 경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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