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휘성. (우) 에이미 / OSEN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조선일보는 경찰이 휘성을 대상으로 항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으로 투약했다는 진술, 물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지만,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해 방송인 에이미가 연예인A(휘성)과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는 폭로에 대해서 휘성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에이미는 A씨가 자신을 입막음하기 위해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됐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에이미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프로포폴을 A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고 폭로한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이미는 A군의 실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방송 등을 통해 소울메이트라고 칭할 만큼 돈독한 관계임을 과시했던 A군이 휘성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16일, SNS에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며 “누군가에게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 (A씨는)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며 글을 올린 바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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