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3년 연임 확정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3년 연임 확정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3.26 14:01
  • 수정 2020-03-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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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상품판매과정 전면을 손봤다"
"고객들의 상품손실 최소화하겠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신한금융지주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3년 연임이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임기 3년 연장 관련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후 오렌지라이프 인수, 베트남 푸르덴셜 소비자금융회사(PVFC), 인도네시아 아키펠라고자산운용 등 국내외 인수·합병(M&A) 성공으로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컬라이제이션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3조4035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그룹 1등을 지켰다.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228억원을 냈다.

이날 주총에서 조 회장은 최근 발생한 고객 투자상품 손실에 대해 "뼈를 깎는 각오로 고객들의 상품손실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매사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것인지, 피해는 없는지 면밀히 살펴 고객 우선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약속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상품판매과정 전면을 손봤다"며 "고객의 수익률, 만족도 등 실질적 가치가 증대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조 회장의 발언은 최근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 논란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2일 DLS 투자자에게 투자금의 50%(1899억원)를 오는 2021년 1월까지 가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가지급금은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 권리와 의무 등에 관련된 서류작성 절차를 거친 후 오는 4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및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라임과 신한금융투자의 부정 행위가 자본시장법 위반은 물론 특경법상 사기 등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추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투자자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구제 방안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와 DLS 등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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