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된 온라인 강의 중 '성행위 동영상'을 내려받는 장면을 순간 노출시킨 소속 교수를 수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 수업은 현재 강의계획표 상에도 교수명이 삭제되고 새로운 대체교수가 투입된 상태.

26일 한스경제 취재 결과, 한국외대 관계자는 “전날(25일) 온라인 수업 화면에 음란물 전송 대화방 화면이 노출된 A교수를 오늘 오전10시경 강의에서 배제하고, 이 수업의 담당을 다른 교수로 바꾸기로 했다.”며 “현재 강의계획표 상에는 A교수 이름이 삭제되고 새로운 대체교수가 투입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성평등센터에서 조사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로 꾸려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해당 교수는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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