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여파에 수취인과 접촉 통한 집배원들 안전 강조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 중인 비대면 우편물 배달업무 정보화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우편모아시스템 ‘준등기 우편 서비스’를 개발해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하고, 30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편모아시스템은 자치단체의 우편물 관리시스템으로 인터넷우체국과 연계해 발송에서 수취인 도달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해야 하는 등기우편 발송으로 인해 집배원들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 있는 자가격리자와 대면함으로써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준등기는 배달 전까지는 등기우편으로 취급하지만, 우편함으로 배송한 뒤 배달 결과를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어 비대면 방식인 준등기 배달이 강조되고 있다.

지대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준등기 우편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우편 서비스 업무를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정보화 서비스”라며 “우리 개발원은 행정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행정 업무 효율화를 통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부의 대국민 업무 편의성 향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