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의 김종규(왼쪽)와 두경민.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원주시가 연고팀인 DB 프로미의 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관련해 한국농구연맹(KBL)에 이의를 제기했다.

원주시는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공동 1위(DB-서울 SK 나이츠) 결정에 대해 KBL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는 "승수가 28승 15패로 같더라도 상대 전적이 3승 2패로 우위인 DB가 단독 1위가 돼야 한다. 공동 1위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KBL에 요청했다.

특히 시는 "정규리그가 중단된 지난 2월 29일 기준 DB와 SK의 성적은 28승 15패로 동일하지만 프로농구 역사상 공동 우승은 전례도 없을 뿐더러 'KBL 대회운영요강 제19조'에 따르면 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이 우위인 DB가 1위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이의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9일 리그를 중단한 KBL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당시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양팀의 최종 순위를 ‘공동 1위’로 발표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