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시승기] ‘워라밸’에 딱 어울리는 4세대 쏘렌토
[生生시승기] ‘워라밸’에 딱 어울리는 4세대 쏘렌토
  • 조윤성 기자
  • 승인 2020.03.27 08:00
  • 수정 2020-03-27 08:26
  • 댓글 0

2열 독립시트와 적재공간이 대형SUV와도 맞짱
현대차그룹 최초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 적용
'워라밸 플랫폼' 기아차의 4세대 신형 쏘렌토가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워라밸 플랫폼' 기아차의 4세대 신형 쏘렌토가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한스경제=조윤성 기자] 최근 들어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살자’는 의미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우리 일상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로 저녁이 있는 삶으로 직장인들은 주말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차량을 선택하는 기준도 주중에는 편안한 주행성능을 갖춰야 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안락한 실내공간과 넓은 적재공간이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국내에서 SUV의 존재감은 다른 어떤 차종에 비교조차 어렵다. 전세계적으로는 승용차가 많이 팔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유독 SUV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 자동차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량도 대부분 SUV다.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쏘렌토도 인기차량 대열에 합류했다. 쏘렌토는 사전계약 물량이 벌써 2만6368대를 기록하면서 기존모델 물량의 6개월치가 계약됐다. 하이브리드엔진에 대해 친환경차량 인증을 못받는 홍역을 한차례 치렀지만 하이브리드도 전체 계약물량에 48%에 달하는 1만2877대나 계약됐다.

4세대 쏘렌토의 그릴에는 기아차 모든 차종에 적용된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사진=임민환 기자
4세대 쏘렌토의 그릴에는 기아차 모든 차종에 적용된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사진=임민환 기자

특히 30~40대 이상의 선호도가 47%로 낮았던 이전 모델에 비해 신형 쏘렌토는 30대와 40대를 합쳐 58.6%의 고객들이 선택했다. 한마디로 워라밸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신형 쏘렌토의 신차발표회는 온라인 ‘언택트 토크쇼’로 진행한 바 있다. 간접적인 경험없이 대부분의 계약고객들이 몰렸다는 방증이다.

어떤 이유로 신형 쏘렌토에 열광하는 고객들이 늘었는지 살펴봤다. 가장 큰 특징은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뒤태를 그대로 채용했다. 그릴의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 디자인은 기아차 모든 차종에 적용된 아이덴티티라 별반 다른 게 없다. 다만 기존 모델 대비해서는 무엇보다 뒤태가 이뻐졌다.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에 기반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을 구현해냈다. 사진=임민환 기자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에 기반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을 구현해냈다. 사진=임민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과거 전면부 디자인은 멋지게 뽑아놓고 후면 디자인은 그다지 이쁘지 않다는 평가에 곤혹스러웠는데 최근 들어서는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멋지게 구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편믜성이 극대화 됐다. 신형 쏘렌토는 대형 SUV와 견줘도 될 6인승 2열 독립시트를 채택했다. 앞서 출시된 모하비도 2열 독립시트를 채택한 바 있다. 싼타페가 2열 시트가 6대 4 비율의 시트를 채택한 것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이러한 2열 독립시트는 폴딩 각도도 크게 젖혀져 안락한 시트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렌토는 대형 SUV와 견줘도 될 6인승 2열 독립시트를 채택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신형 쏘렌토는 대형 SUV와 견줘도 될 6인승 2열 독립시트를 채택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신형 쏘렌토에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처음으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을 적용해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적용했다. 여기에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신형 쏘렌토의 3열 시트는 당김장치로 손쉽게 폴딩할 수 있어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사진=임민환 기자
신형 쏘렌토의 3열 시트는 당김장치로 손쉽게 폴딩할 수 있어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사진=임민환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주 북한산 인근까지 주행한 신형 쏘렌토는 운전하는 재미는 그닥 느끼지 못했다. 디젤엔진을 선호하는 이유는 즉각 응답성에 있다. 드라이빙모드를 에코(ECO)에서 스포츠(Sports), 스마트(Smart) 등으로 변경해 봐도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가속페달을 밟아도 큰 가속력은 보이지 않았다. 속도제한을 걸어놨는지 일정 속도 이후에는 높은 속도는 나오지 않았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차량인 현대차 싼타페가 3797만원에서 시작해 4022만원까지 임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도 갖췄다 할 수 있다.

신형 쏘렌토의 후면 디자인은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사진=임민환 기자
신형 쏘렌토의 후면 디자인은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사진=임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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