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에서 독자 개발한 글로벌 IT 표준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현대캐피탈은 미국 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 이하 HCA)’에서 독자 개발한 글로벌 IT 표준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글로벌 법인들의 IT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패키지 방식의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발전시켜 ‘글로벌 표준 플랫폼(GBP: Global Base Platform)’을 완성했다. 해외 11개 법인 중 처음으로 HCA에서 론칭했다.

우선 HCA는 이번 글로벌 표준 플랫폼 론칭을 통해 미국시장의 특성에 최적화된 진화된 IT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새로운 차세대시스템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자동차 할부와 리스 시스템을 통합해 연계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 43%에 달하던 중복 데이터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더불어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다양한 업무를 IT시스템으로 대체했다. 특히 이번 차세대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시스템을 민첩하게 재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방식이어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는데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미국의 HCA에서 글로벌 표준 IT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은 현대캐피탈이 추구하는 ‘글로벌 원 컴퍼니(Global One Company)’ 전략의 시스템적 토대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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