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분할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여 휠라홀딩스의 매출 추정치는 7.4% 영업이익 추정치는 16.2%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휠라홀딩스가 53% 보유한 아쿠시네트 지분 가치 하락을 고려해도 지금은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휠라 USA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5% 수준의 역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2021년엔 보복적 소비(보상 심리 차원에서 급증하는 소비)가 늘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휠라 중국은 코로나19로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다.

정 연구원은 "휠라 중국 사업 영위중인 'Full prospect'로부터 받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성장률이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60% 대비 8%로 급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휠라 중국 사업을 운영하는 안타스포츠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있어 2021년에는 30% 이상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휠라 코리아 역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 중순 이후 매출이 감소했으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있다. 경영진도 올 상반기는 신제품 출시보다 가격인상을 최소화하면서 판매량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2020년 (휠라코리아)매출은 코로나19 여향으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실적 회복세를 전망했다.

휠라홀딩스 주가는 26일 장마감기준 2만9800원이며 목표주가 5만9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80.2%다.

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휠라 브랜드 티셔츠를 입어 지난 25일 휠라홀딩스 주가는 1만8850원까지 하락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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