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실업대란 지표에도 상승세 마감
"뉴욕증시 상승 마감,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코스피가 1740선을 회복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국내 증시가 27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최악의 실업대란 지표에도 슈퍼 경기부양책 효과로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투심이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7포인트(3.59%) 상승한 1746.81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2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도 20.77포인트(4.02%) 오른 537.3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74억원, 외국인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62%)와 SK하이닉스(4.83%), 셀트리온(2.75%), LG화학(2.84%),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31%)와 네이버(5.57%), 삼성SDI(2.02%), LG생활건강(2.57%) 등이 오름세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1.62포인트(6.38%) 상승한 2만2552.1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24포인트(5.60%) 오른 7797.54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54.51포인트(6.24%) 상승한 2630.07로 장을 마쳤다.

3월 셋째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3천건으로 폭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 대란'이 현실화했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날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에 매물이 급격히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며 "그러나 이후 미국 증시가 현재의 악재보다 미래의 희망에 기대해 지수 상승 폭을 키운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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