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한 '게임 주총 위크', 대표 재선임 등 안건 통과
순탄한 '게임 주총 위크', 대표 재선임 등 안건 통과
  • 정도영 기자
  • 승인 2020.03.29 08:08
  • 수정 2020-03-29 08:08
  • 댓글 0

넷마블,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 대표 재선임
엔씨소프트, 1주당 5220원 현금 배당 승인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넷마블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상장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도 이번주 잇따라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올해 게임사의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사내·외 이사 재선임 및 추가, 임원 보수 한도액 승인 등 회사별 일반적인 의안이 다뤄졌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중견 게임사들이 정기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엔씨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판교 R&D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2019년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며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자신 있게 신작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며,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엔씨는 주주총회에서 1주당 5220원, 총 1075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엔씨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약 137억원을 현금으로 배당받게 됐다. 또 엔씨는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150억원에서 33% 인상한 200억원으로 하는 안건을 승인했고, 최영주 포스텍 교수(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위원)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넷마블은 지난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재표 승인과 사내이사·기타비상무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중국 판호 제재 지속 및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심화 등 국내 게임산업의 어려운 여건에도 넷마블은 주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올해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넷마블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사업에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이날 정기주총에 오른 3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임기가 3년 연장됐다. 또한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 역시 임기가 연장돼 3년 더 기타비상무 이사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펄어비스도 지난 27일 경기도 안양 금강스마트빌딩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재표 승인, 사외이사 한정현 재선임,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원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2020년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3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섀도우 아레나를 곧 출시할 계획이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퀄리티 MMO게임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작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 외에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도 27일 정기 주총을 열고 대표들의 임기를 잇따라 연장했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의 3년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고, 선데이토즈도 김정섭 대표의 임기를 3년 연장했다. 

한빛소프트도 이날 주총을 열고 김유라 대표의 3년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유라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진 하겠다"며 "게임뿐만 아니라 드론, 교육, 헬스케어 등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실을 주주 여러분께 보여 드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이용국, 송재준(컴투스·게임빌 부사장) 사내이사의 임기를 연장했다. 앞서 자회사인 컴투스도 지난 24일 송재준 부사장과 이용국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오는 30일에는 NHN과 플레이위드의 주총이 진행된다. NHN은 정우진 대표의 3년 재선임 안건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는 주주와 회사간 마찰로 잡음이 예상된다. 앞서 플레이위드 소액주주협의회가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의 건물 매각, 로한 IP 처분 등을 통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불신임 의지를 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주요 게임 상장사들의 정기 주총은 큰 이상없이 진행됐다"며 "게임사 대표의 임기도 모두 연장돼 큰 틀에서 사업 방향과 추진력을 잃은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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