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총력, 팔 걷어부친 국책은행들
코로나19 극복에 총력, 팔 걷어부친 국책은행들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03.28 06:43
  • 수정 2020-03-29 15:12
  • 댓글 0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대규모 자금지원은 물론 물품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노력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각사 제공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각사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정부와 금융권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영세상인 등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특히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5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자금지원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메르스 사태, 일본의 수출규제 등 국가 재난사태 발생시마다 선두에서 금융지원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도 역시 산업은행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대출상품의 한계를 보완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난 24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출시한 것으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100억원, 중소기업 및 기타기업은 최대 50억원이다. 또한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산업은행은 특히 영업점 자체 승인이 가능하도록 전결권을 대폭 완화하는 등 기존 대출심사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기존의 내부규정 등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예외적용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산업은행은 이미 지난 달 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한 이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24일까지 신규 운영자금 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 금융지원 등 총 426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론 총 14조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이번 신상품 출시 외에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및 금융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역시 1%대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 규모를 기존 1조2000억원에서 5조8000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으며,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15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상담, 서류접수, 현장실사 업무를 대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운영 중이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연구개발(R&D) 수행기업에 특별자금 1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손세정제와 살균소독제 등 6만4000여개 물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졸업식과 입학식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화원을 돕기 위해 화훼농가, 화원에서 꽃, 화분 등을 구입하는 행사도 개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금융과 비금융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나아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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