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15 총선'에 모두 41개 정당이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선관위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내달 15일 치러질 '4·15 총선'에 총 41개 정당이 참여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는 정당은 총 15개이며,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20개다. 지역구 후보는 모두 1118명,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등록된 정당 51개 중 41개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투표용지에 실릴 기호도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았다. 이어 미래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받았다. 전국 통일 기호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만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에는 기호 3번인 민생당이 첫 칸을 차지했고, 이어 미래한국당(4번), 시민당(5번), 정의당(6번) 순으로 기재된다. 기호 1번과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다.

정의당 뒤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이 기재되며, 의석수가 1석으로 동일해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은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등 순으로 배치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경우 지역구 투표용지에서는 맨 위 칸에,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용 정당인 시민당은 정당투표용지의 세 번째 칸에 각각 위치하게 된다.

통합당과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지역구 투표지와 정당투표지 모두에서 두 번째 칸을 배정받는다. 국민의당은 정당투표용지의 8번째 칸에, 친여(親與) 비례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는 10번째 칸에 각각 위치하게 된다.

이 외에도 코리아(기호 13번), 가자!평화인권당(기호 14번), 가자환경당(기호 15번), 국가혁명배당금당(기호 16번), 국민새정당(기호 17번) 등이 뒤를 잇는다. 노동당은 기호 22번, 녹색당은 기호 23번, 미래당은 기호 26번을 각각 받았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대략 48.1cm 길이로 제작될 전망이다. 정당투표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34.9cm)를 넘어서면서 이번 선거결과는 100% 수개표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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