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 내연녀 한소희와 마주한다.

JTBC스튜디오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28일, 지선우(김희애)와 여다경(한소희) 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포착했다.

‘부부의 세계’ 1회 시청률은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전국 6.3%,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선우가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배신을 맞닥뜨리기까지의 불안과 의심, 거짓과 배신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극강의 흡입력을 선사했다. 김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의 도움을 받아 이태오 머플러에서 발견된 오렌지빛 머리카락의 주인공이 여다경임을 확인했다. 진정한 친구라고 믿었던 고예림(박선영), 손제혁(김영민), 설명숙(채국희)까지 철저히 자신을 속이고 있음도 깨달았다. 거짓 위에 세워진 행복이라는 모래성을 확인한 지선우는 등 뒤에 날카로운 가위를 숨기고 파티의 중심으로 나아갔다. 불행을 마주한 지선우의 선택이 요동치는 거센 격랑으로 ‘부부의 세계’를 덮칠 전망.

공개된 사진에는 지선우의 진료실을 제 발로 찾은 여다경이 포착돼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평소와 같이 침착하게 진료에 나섰지만, 쉽사리 감정을 제어하기 어려운 지선우는 애써 시선과 눈빛을 다잡는다. 지선우를 집요하게 쫓는 쪽은 오히려 여다경이다. 이태오를 흔든 배신의 실체를 마주한 지선우와 피하지 않고 당돌한 시선을 보내는 여다경. 사소한 눈빛의 부딪침조차도 예사로이 넘길 수 없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높인다. 여다경이 지선우의 진료실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사이 오고 가는 미묘한 신경전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완벽했던 모든 것이 산산이 조각 난 지선우가 사랑과 관계의 적나라한 세계를 연다.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이태오의 배신을 털어놓으면서도 “부부라는게 판돈 떨어졌다고 털고 나올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용돌이치는 감정과 현실적인 관계 속에서 지선우가 어떻게 불행과 맞서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JTBC스튜디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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