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에서 2번째)이 지난해 12월 8일(한국 시각) 열린 EPL 번리전에서 약 70m 드리블을 하고 있는 모습. /EPL 홈페이지 영상 화면 캡처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이청용(32·울산 현대), 설기현(41) 등 전현직 아시아 선수들의 득점 장면을 재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EPL은 28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아시아 선수 최고의 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역대 아시아 선수들의 멋진 득점 장면을 다시 조명했다.

영상에 나온 총 12골 중 손흥민의 골은 3골이나 됐다.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약 70m를 질주한 후 기록한 원더골과 2018년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약 50m 질주 골이 뽑혔다. 2018년 1월 웨스트햄전에서 새해 첫 득점으로 기록됐던 중거리포도 소개됐다.

손흥민 외에 현재 유럽을 떠나 K리그1(1부) 무대로 돌아온 이청용과 현역에서 은퇴한 설기현 감독의 골도 영상에서 나왔다. 이청용의 경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하던 2015년 12월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날린 중거리 슛이, 설 감독은 레딩 시절인 2006년 10월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제치고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연 장면이 선정됐다.

한편 이란의 아쉬칸 데자가(현 트락토르)는 2골, 오카자키 신지(현 우에스카·당시 레스터시티)를 비롯한 일본 선수 4명과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이란·브라이턴)는 1골씩 이름을 올렸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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