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사장으로 선출된 전갑길 전 국회의원. /국기원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이사장에 전갑길(63) 전 국회의원이 뽑혔다.

국기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전갑길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전갑길 이사는 조선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광역시 시의원, 제16대 국회의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장은 국기원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수장이다. 재적 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이사 중에서 뽑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국기원은 이번 선출로 지난해 7월 홍성천 전임 이사장의 임기 만료 후 8개월째 계속된 이사장 공백 사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전갑길 이사는 "늘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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