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문 혁신 센터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 출범
매장에서 한끼 식사를 위한 그로서란트(식료품+레스토랑) 매장 강화
롯데마트는 지난 2월 밀(Meal)혁신 조직을 신설했다.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마트가 제대로 된 ‘식사의 가치‘를 내포하는 ‘밀(Meal)혁신’을 선포했다.

29일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과 맛과 영양이 충분한 즉석조리식품의 개발을 위한 ‘밀(Meal)혁신’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마트는 밀혁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신규 조직을 신설했다.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신설했다. 지난 2월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밀(Meal)혁신 부서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문 셰프가 레시피를 설계하고 연구원이 가세해 원재료 배합, 최적의 파트너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친다. FIC 주도로 기획 생산된 상품은 장기적으로 롯데 유통 계열사 및 홈쇼핑 특화 상품으로까지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이익 창출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롯데마트의 간편식 PB브랜드 ‘요리하다’도 현재 500여개 상품에서 올해 830여개 이상으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인가구,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가정간편식의 규모가 커 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시장조사회사 링크 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47억원에서 2016년 2조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에는 10조원 규모로 커진다. 롯데마트 가정간편식의 연도별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37.7%, 2019년 16.2%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도 약 30% 가량 고신장이 예상된다.

그로서란트 매장도 새로운 변화를 줄 계획이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로 식재료와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신선한 원물을 고객이 선택해 가져오면 매장에서 직접 요리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컨셉트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그로서란트 매장은 제철 원물의 신선한 맛을 살린 최적의 조리법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제철 원물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서초점, 양평점 등 10개점에서 그로서란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류경우 밀(Meal)혁신 부문장은 “FIC를 통해 개발한 우수 상품은 유통 계열사와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구조의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이라며 “매주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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