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0일 오전 전남 담양군 봉산면 와우딸기작목회의 한 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딸기 수출농가 돕기에 나선다.

29일 농심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딸기 수출농가와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

먼저 물류비 예산을 기존 412억원에서 446억원으로 늘렸다. 최근 항공운임료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선박을 이용한 딸기 수출도 지원하고 있다.

선박을 통한 장시간 운송은 딸기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으나, 농식품부는 이산화탄소나 이산화염소로 딸기를 처리하면 선박을 이용하더라도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이 끝나는 5월까지 선박 수출을 지원한 뒤 선박 수출 매뉴얼도 만들어 보급한다.

비규격품 딸기를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수출 딸기 가공지원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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