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국내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고 잉글랜드로 갔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고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귀국해 지난달 21일 수술을 받은 그는 이달 초 잉글랜드로 돌아가 재활에 매진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후 팀에 합류해 경기 복귀를 노렸지만 현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런던 외곽 엔필드에 있는 팀 훈련센터까지 폐쇄되면서 결국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 지침에 의해 다시 14일간의 자가 격리해야 한다. 그는 팀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받으며 재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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