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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시험 사격은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과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를 쏜 지 8일 만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천안함 피격 10주기 겸 정부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지정한 '서해 수호의 날'에서 천안함 피격에 대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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