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SBS에 대해 자회사 더스토리웍스 200억원 출자 결정은 드라마 제작스튜디오의 자본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더스토리웍스 출자 예정일은 4월 1일이고 출자후 지분율은 100% 유지할 계획이다”며 “동사의 200억원 출자 결정은 사간 전출과 관련한 사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온전히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자금 200억원은 더스토리웍스의 드라마 제작 관련 운전자본으로 활용된다”며 “더스토리웍스도 스토리드래곤 또는 제이콘텐트리에 버금가는 자본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SBS의 재무구조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더스토리웍스에 대규모 증자를 단행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며 “SBS 미디어그룹 내에서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SBS콘텐츠허브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이 연구원은 “현재 더스토리웍스와 SBS콘텐츠허브 간의 합병은 출범과 동시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 Top 3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이 연구원이 제시한 SBS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이다.

한편 SBS의 주가는 1만7250원을 기록하며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79.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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