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효성화학에 대해 “우려에 비해 주가하락폭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승재 DB금투 연구원은 “효성화학 1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8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불화질소(NF3)는 상품 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기타 부문은 폴리케톤 보수, 고순도테라프탈산(PTA) 실적 악화로 -61억원이라는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프로판 생산량 증가가 아시아향 수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점유율(M/S) 경쟁에서 뒤쳐졌던 사우디가 아시아향 CP(계약가격)을 크게 인하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PDH(프로판 탈수소화공정) 원가경쟁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이익 기여 지연, PDH 수익성 악화로 실적과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PDH 시황은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 공장은 2021년 이후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효성화학은 지난 27일 7만5300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 상승여력은 72.6%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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