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벡스코~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운대 특급호텔 포함 약239만㎡ 구간
국제관광도시 지정과 맞물려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 도약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사진=부산시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 해운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부산은 국제관광도시 선정에 이어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부산시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심사에서 부산 해운대가 국제회의 관련 시설의 복합화, 집적화, 시설 간 연계를 통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여건을 향상하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 승인됐다고 밝혔다.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센텀 비즈니스 지역의 벡스코에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특급호텔을 포함한 약 239만㎡ 구간이다.

해운대는 2005 APEC 정상회의, 2012 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회의 참가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 국제회의와 해양레저, 공연, 관광쇼핑 산업의 향후 연결성, 파급효과 등을 적극 부각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지정 승인으로 부산시는 해당 지구의 전문회의시설과 집적시설에 대해 법정부담금 감면, 용적률 완화의 혜택이 가능해졌다.

시는 향후 4년간 매년 4억 원 상당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비와 매칭 투입해 마이스셔틀, 마이스 컨시어지 조성, 앱 고도화 등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관련 시설, 산업과의 연계 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국제회의와 관광, 쇼핑, 문화, 해양레저 등 관련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지역업계, 학계 등과 협의하겠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 블레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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