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업어음(CP) 등을 매입한다./금융위원회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가 분기 말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에 애로가 없도록 오는 31일까지 산업은행 등을 통해 최대 3조원 범위 안에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등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지난 24일 채권시장안정펀드 1차분 3조원을 납입 요청했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납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 대상, 방식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현재의 단기 자금시장에 대해 "단기자금 시장은 자금 수요 증가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 감소 등으로 3월말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폭이 10bp 이내로 축소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회사채 금리도 3월 중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24일 이후 상승세가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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