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상승 마감…국제유가 18년만에 최저치 기록
뉴욕증시 3%대 상승 마감…국제유가 18년만에 최저치 기록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3.31 07:18
  • 수정 2020-03-31 08:26
  • 댓글 0

美 사회적 거리두기 한달 연장 발표,
부활절 경제 정상화 목표 사실상 포기
국제유가, 석달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
뉴욕증시 3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만2327.4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77포인트(3.62%) 오른 7774.15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85.18포인트(3.35%) 상승한 2626.65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85% 오른 254.81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03% 오른 16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2.87%, 5.84% 오른 1142.40달러, 165.95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36% 오른 1963.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12.23포인트(2.38%) 떨어진 50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전 거래일 대비 8.00% 상승한 13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존슨앤존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와 10억달러(약 1조22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최종 결정해 오는 9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현황, 주요 경제 지표, 각국의 부양책 효과 등에 집중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9689명으로 이탈리아(10만1739명)를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모두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 모든 시민과 가족, 기업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는 앞으로 30일간 계속될 것이며, 이는 아주 중대한 30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이드라인을 오는 4월 30일까지 한 달 연장했고, 6월 1일까지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지 매체 CNBC방송은 미국 정부가 부활절(4월 12일) 경제 정상화를 포기하고 좀 더 현실적인 대응책을 제시한 것 역시 이날 투자 심리를 안정시킨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2달러(6.6%) 떨어진 20.0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초 WTI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3분의 1 수준이 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1일 석유 소비량은 1억배럴이었지만 현재 소비량은 70% 수준이다. 에너지 컨설팅 기업 팩츠글로벌에너지(FGE)는 "세계 석유 수요는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유례없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OPEC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공급 경쟁을 하며 감산 계획을 거부하고 있다. 기존 감산 합의의 만료 시한인 3월말이 다가왔지만, 아직 원유 수급 관련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금값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0.90달러(0.7%) 오른 164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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