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확정했다./연합뉴스·오렌지라이프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30일 '뉴라이프(NewLife) 추진위원회'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2021년 7월 1일로 확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양사의 통합이 완성되면 업계 탑티어(Top Tier) 보험사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통해 보험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해 왔다. 이후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해 양사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분석했다.

양사 통합이 완료되면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이자 국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가진 업계 탑 티어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TM채널과 FC채널, 건강보험 및 변액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 등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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