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예고에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이 추가 부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개선되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코스피 지수는 24.28포인트(1.41%) 상승한 1741.40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6포인트(2.98%) 오른  558.27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1.19%), 네이버(1.85%), 셀트리온(1.62%), LG화학(1.16%), 현대차(2.69%), LG생활건강(0.18%), 삼성SDI(0.61%)가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2%)는 하락세다. 

3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경제학자들, 싱크탱크가 모두 참여해 추가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2000억달러(약 2686조원) 규모의 패키지 법안보다 지원규모가 더 클 수 있고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가 다음 달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했지만 미 증시는 코로나 이후 수혜 업종에 대한 주목으로 상승했다”며 “오늘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이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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