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삼성증권이 31일 기아차에 대해 “리스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17.8% 낮춘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현 주가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으로, 리스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2분기까지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급감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내수판매 회복과 낮은 재고로 한국 공장 수출 회복도 빠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먼저 실적이 회복될 기아차에 관심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위기 시 자동차 업체가 가장 먼저 하는 액션은 재고 축소인데, 고정비가 높은 사업 특성상 재고 부담은 유동성과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2019년 말 재고일수 34일로 경쟁사 중 가장 낮은 재고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3월 내수판매는 신차효과로 인해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신용등급 하향 국면에서 금융사 지분이 최소화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2만49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8.3%다.
김준희 수습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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