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에쓰오일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 1분기 매출은 5조2184억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19.4% 감소했다"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원유재고평가손실 발생이 실적 악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유부문 영업손실은 9210억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원유재고평가손실이 4248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저유가 투입효과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대부분 1분기에 반영된다"며 "4월 OSP(산유국 원유 판매가)하락이 5월 정제마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오일은 5만56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52.8%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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