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분기 쇼핑 키워드로 '홀로(H.O.L.O)'를 선정했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분기 쇼핑 키워드로 ‘홀로(H.O.L.O)'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홀로(H.O.L.O)란 ▲건강·면역용품(Health Care) ▲대용량 제품(Oversize) ▲집콕 제품(Life at home) ▲온라인쇼핑(Online Shopping) 등의 영어 첫 글자를 따 만든 단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쇼핑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올해 1분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다.

우선 위생용품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1분기 건강·의료용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면역력과 관련한 건강식품과 보양식도 각각 18%, 22% 올랐다.

대용량 제품 수요도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생필품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47%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공식품과 육아용품도 각각 29%, 2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소비패턴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재택근무·홈스터디와 관련해 디지털가전 수요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홈트(홈트레이닝)’ 바람이 불면서 다이어트 용품 판매량도 19% 뛰어올랐다.

외출을 삼가면서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쇼핑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의류 ▲식품 ▲생필품 등 주요 품목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대로 e쿠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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