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하락 종목이 늘어나며 전체 시세가 소폭 떨어졌다. 작년 겨울부터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당분간 매수와 매도 눈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감으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졌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물이 많지는 않아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중부권
중부권은 상승 폭이 컸던 수도권 인기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88은 개인과 법인 급매물이 나오며 4.62% 떨어졌다. 매수 관망세가 짙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남서울과, 뉴서울 기흥도 매수 관망세 속에 일제히 미끄러졌다. 남서울은 3.07% 하락했고, 뉴서울도 4.21% 하락했다. 기흥도 저점 매수만 확인되며 2.87% 내려갔다.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낸 레이크사이드는 매물 실종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 없이 호가만 상승하며 1.08% 올랐다. 신원과 블루원용인도 매도 문의가 증가하며 떨어졌다. 신원은 2.08%, 블루원용인은 3.33% 각각 하락했다. 강북권의 한양과 뉴코리아도 매도 문의가 증가하며 내려갔다. 한양은 4.44%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뉴코리아도 2.99% 떨어졌다. 저가대 종목도 매물 출현으로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물이 늘어나며 플라자는 3.92%, 한원도 4.65%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인 매수관망세와 급매물 출현으로 하락 종목이 대거 늘어났지만, 저점 매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매매 관망세 속에 약보합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 남부권
남부권 저가대 회원권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도는 매물이 다소 출현하는 가운데 저점 매수만 확인되며 3.10% 떨어졌다. 부곡은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없이 1.19% 하락했다. 가야도 매도 문의가 증가하며 매수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3.05% 내려갔다. 창원도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매물이 급증하면서 0.99% 하락했다. 반면에 고가대 회원권은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시세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관망세로 전환 되었으며 약보합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