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체육관의 모습. /서울 삼성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까지는 평균 관중이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기 종료된 가운데 한국농구연맹(KBL)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8경기를 제외한 205경기에서 64만1917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평균 관중 3131명을 기록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 경기 평균 관중(2829명ㆍ총 270경기 누적 76만3849명) 대비 10.7%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창원 LG의 '농구영신' 매치는 7833명을 유치해 시즌 정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970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기록도 풍성하게 나왔다. KT 허훈(25)은 지난해 10월 20일 원주 DB전에서 3점슛 연속 9개를 성공해 조성원(49)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주 KCC 이정현(33)은 420경기 출장으로 추승균(46)의 기록(384경기)을 훌쩍 넘어섰다.

귀화 선수 라건아(31ㆍKCC)는 조니 맥도웰(227회)을 넘어 역대 최다인 228회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같은 팀 조이 도시(37)는 1쿼터에 12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사상 최초 1쿼터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애런 헤인즈(39ㆍ서울 SK)는 서장훈(2223개)을 넘어 누적 자유투 성공 개수 1위(2224개)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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