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1월 대비 1.0%p 하락
2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이 일임형 ISA 누적 평균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 2월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2.31%로 집계됐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금융투자협회가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와 은행 25곳에서 낸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2월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평균 12.31%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월 중순 이후 글로벌 증시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19.5%, 고위험 15.92%, 중위험 10.92%, 저위험 8.41%, 초저위험 6.14%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91.7%에 해당하는 188개 MP는 누적 수익률 5%를 넘었다. 이들 중 106개 MP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금융사별 누적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집계됐다. 이어 DB금융투자가 2위를, 메리츠종금증권이 3위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MP는 평균 수익률 49.57%를 기록한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었다. 이어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39.77%를,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가 36.02%를, DB금융투자의 '베테랑 초고위험' MP가 34.67%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초고위험형에서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100% 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이후 수익률 49.57%를 기록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 투자로 출시이후 39.77%의 수익을 기록했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 MP가 국내채권형 펀드 22.0%, 해외주식형 펀드 29.4%, 해외채권형펀드 37.5%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22.75%의 수익을 기록했다.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안정추구형 모델포트폴리오(A형_패시브)' MP가 국내채권형펀드 53.0%, 해외주식형펀드 15.7%, 해외채권형 펀드 24.3%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14.58%의 수익을 기록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저위험)' MP가 국내 채권형펀드 49.2%, 해외채권형펀드 10.4%, 해외주식형펀드 11.4%, RP 19.4% 투자로 출시이후 8.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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