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소니픽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텐트폴 영화들의 개봉을 연기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픽쳐스는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고스트버스터즈:라이즈’ ‘모비우스’ ‘언차티드’ ‘피터 래빗2’ 등의 개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올해 7월 10일에서 내년 3월 5일로, '모비우스'는 올해 7월 31일에서 내년 3월 19일로 개봉 날짜가 연기됐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1989년 개봉한 2편의 뒤를 잇는 3편으로 새로운 주인공들이 나와 유령 소탕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자레드 레토가 출연하는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악당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다. 두 편 모두 올 여름 개봉 예정이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는 내년 3월 5일에서 10월 8일로 변경했다. 올해 8월 7일 선보일 예정이었던 '피터 래빗2: 런어웨이'은 내년 1월 15일 공개된다.

소니픽쳐스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할리우드 영화 역시 직격탄을 맞자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와 '뮬란'을 유니버설 픽쳐스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의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사진='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피터 래빗2'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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