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내수 시장 수요가 형성돼 있는 봉형강류(철근,H형강)은 점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국내 제강사들이 공급을 조절하면서까지 시황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해 봉형강류 실적 개선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판재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계열사향 자동차강판 판매가 2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제철 1분기는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돼 영업손익은 적자가 예상된다”며 “1분기 판매량은 496만톤으로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00만톤을 하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봉형강류의 경우 철근과 H형강 판매가격 정책을 수익성을 맞춰 손익 개선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스프레드 개선이라는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주가가 한 때 PBR 0.10x 수준까지 하락하게 만든 원인이었다“며 ”향후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낮아진 ROE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제철은 1만79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78.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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