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이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법인 소송과 모회사 재무 리스크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1% 낮춘 55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3월부터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중국 노출이 40%로 상대적으로 많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폭이 가장 빠르고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리스크와 모회사 두산중공업 재무 리스크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예상실적에 대해 “중국 시장 턴어라운드 강도 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 선진시장 바이러스 퇴치와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 등 수많은 변수로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높다”며 “하지만 매출 2조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 또한 147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9% 개선된 예상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1분기가 성수기지만 안타깝게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연간으로는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 7조7570억원, 영업이익 5980억원으로 역성장폭을 줄이는 수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3145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 상승여력은 74.9%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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