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인 매수 우위에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개인들의 투자 심리는 꺾지 못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17포인트(0.18%) 오른 1757.81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60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4억원, 11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LG화학(0.16%)과 현대차(0.5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0.73%), 셀트리온(-3.06%) 네이버(-0.29%), LG생활건강(-1.07%), 삼성물산(-0.33%)이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만7750원으로 보합세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도 8.37포인트(1.47%) 상승한 577.4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4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1억원, 기관은 10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만1000명을 넘는 등 증가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는 1% 전후 하락세를 보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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