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한 때를 공개한 배우 엄태웅과 딸 지온 양./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피소를 당해 관계 당국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딸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온 터, 대중의 충격은 상당하다.

엄태웅은 지난해 11월 하차하기 전까지 2년간 ‘아빠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공개해왔다. 엄태웅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시기는 지난 1월로 육아 프로그램 하차 직후에 일어난 일이어서 사실 여부에 따라 큰 공분을 사게 됐다.

엄태웅은 딸과 킥보드 타기, 수영 배우기 등 여러 활동으로 다정한 한 때를 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자인 발레무용가 윤 모씨와는 2013년 결혼했다. 윤씨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하차 후 윤씨는 한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직 어린 지온이의 교육 문제를 생각해 하차를 결정했다”며 “아직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분당경찰서가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전해진다. 사건 내용은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고소장은 지난달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는 “남자 연예인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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